대전시, 기업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 본격화… 선정 기업 간담회 개최

대전시청 전경.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2025년 기업수요 맞춤형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15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프라자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조건과 환경에 맞춰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실증 과정을 통해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와 시장 적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조달 시장 진출 등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번 실증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쓰리알이노베이션, ㈜옵토스타, ㈜애드, 벡텍㈜, ㈜이데아인포 등 5개 유망 기업을 비롯해 실증 지원 기관 관계자, 한국수자원공사 K-테스트베드 관계자, 사업 운영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각 기업의 구체적인 실증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실증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선정된 5개 기업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최대 1억 3천만 원의 실증 비용 지원 ▲기업이 희망하는 최적의 실증 장소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실증 결과에 대한 공신력 있는 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3월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체결한 긴밀한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실증 제품을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받고자 할 경우 국가 통합 플랫폼인 K-테스트베드와 동일한 수준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성능 확인서 발급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테스트베드’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 기업의 연구 개발 단계부터 실증, 최종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으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맞춤형 실증 지원 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 차원을 넘어, 지역 기업들이 실증이라는 중요한 기반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국내외 시장에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핵심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기술 상용화와 판로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 성장의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