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23차 한인비즈니스대회에 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경상북도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도

북미시장 공략 본격화, 30개사 참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경상북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한인비즈니스대회(The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도내 중소기업 30개사, 5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1,000여 명의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2,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미나, 패널 토론, 워크숍 등을 통해 최신 경제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화장품, 농식품, 소비재,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미진화장품(마스크팩), ㈜허니스트, ㈜애니룩스(스킨케어 제품) 등이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식품 분야에서는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홍삼엑기스), 알알이푸드(전통 장류), ㈜한울농어회사법인(고구마스틱), ㈜에이트리에프앤(컵주스), 삼진식품(콩가루, 미숫가루), ㈜낭만연구소(쭈꾸미 밀키트), 동광수산(반건조 오징어) 등이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지산타포린(산업용 타포린), ㈜육일(직물 스크린), ㈜전우정밀(자동차 부품) 등 산업재 분야 기업들도 참가한다.

또한, 경북도는 행사장 내에 ‘APEC 2025 KORA 홍보관’을 설치해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관광자원과 전통문화, 지역 특산품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한상 경제권의 비전을 제시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