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조사 중

전라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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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광양제철소 배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경찰과 노동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광양제철소 공사 현장소장 A씨 등 안전관리 책임자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철거물 붕괴 사고는 지난 7월 14일 오후 3시 경 발생했다. 공장 상부에 있는 집진기 배관 해체 작업 과정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그 위에서 작업하고 있던 작업자 2명이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인접한 곳에서 고소 작업대에 올라가 있던 작업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참고인들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이 철거작업 과정에서 안전규칙 준수 여부와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안|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양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