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가 청소년을 위한 전용 문화·체육 공간 ‘과천 유스월드’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9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이노스피어(과천대로 12길 140) 1층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청소년재단 관계자, 청소년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을 의미하는 과천 유스월드는 애초 ㈜이노스피어가 직장 어린이집으로 조성해 공공기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갈현동 일대 청소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과천시가 협의를 거쳐 청소년 전용시설로 기부채납받았다. 

시는 2024년 11월 계획 변경을 확정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청소년 맞춤 공간을 완성했다. 연면적 434.5㎡ 규모의 과천 유스월드에는 △실내 암벽체험실 △농구장 △코인노래방 △자율 휴게공간 △미니 카페 △동아리 연습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및 청소년 투표를 거쳐 시설 구성과 명칭을 확정하는 등 청소년 참여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유스월드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미래 세대를 위한 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문화와 레저를 즐기며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 유스월드 조성을 위해 함께한 ㈜이노스피어 양승대 대표와 대표 주주사 ㈜옵트론텍 최상호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