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 육상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제62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 육상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62회 경상북도학생체육대회’가 지난 10월 24일 에어로빅·힙합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약 50일간 도내 각지에서 치러지며, 학생선수들의 기량과 열정이 어우러지는 경북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축제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420개 학교를 대표하는 초·중·고 학생선수 3,483명과 임원 506명 등 총 3,989명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들은 육상, 수영, 태권도, 합기도, 축구, 야구·소프트볼 등 총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특히 10월 28일부터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사흘간 열리는 육상 경기는 대회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경북은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목별 우승, 5년 연속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체계적인 경기 운영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학생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체육 영재 조기 발굴과 엘리트·생활체육 활성화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학교체육을 통한 협동심, 도전정신, 스포츠맨십 함양에도 중점을 두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대회가 경북의 숨은 체육 인재를 발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경북 체육 영재들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