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장이 간다, 여수통통’…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소통행정 확대

민선 8기 출범 후 38차례 운영…접수 건의 62건 중 41건 처리
“현장에서 답 찾는다”…市, 지역경제 위기 대응 위해 소통 강화

정기명 여수시장이 상생협력 소통 간담회를 위해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추진 중인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 ‘시장이 간다, 여수통통’이 민선 8기의 대표 소통행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가치는 ‘소통과 화합’으로, 시는 시민과 지역사회 각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여수통통’은 정 시장이 매달 지역 곳곳을 방문해 시민들과 격식 없이 대화하는 현장형 소통창구로 자리 잡았다.

정 시장은 섬 지역 마을회관, 경로당, 전통시장, 지역 기업, 아동센터 등 다양한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시정에 연결해왔다.

여수시는 이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책 추진”의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5년 11월까지 총 38차례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는 약 2,7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접수된 62건의 건의사항 중 41건이 이미 처리되며, 시민 체감형 행정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앞으로 여수국가산단 경기 침체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등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산단 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서비스업 등과의 현장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시는 7개의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며,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민선 8기의 대표 성과로 꼽히는 본청사 별관 증축 확정 역시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의 결과로 평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민의 민생을 챙기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책무”라며 “남은 임기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