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혁신과 현장 중심 절감으로 예산 낭비 차단
●절감된 예산은 계양구 구민 일상과 안전에 재투자 추진
●윤환 계양구청장, “구민 세금,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 약속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윤환 계양구청장.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있는 윤환 계양구청장.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유치를 통한 외부재원 확보와 행정 효율화, 직접 관리 체계 도입 등 다각적인 재정 혁신을 추진하며 ‘합리적 재정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필요한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적재적소 예산 투입’이 가능해지는 등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건전성이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자세하게 살펴본다.

▶외부재원 확보 전략…공모사업 유치로 구 재정 부담 최소화

계양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외부 공모사업 유치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 재정 운용 여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구는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90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298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구비 부담을 줄이고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표적으로 인천시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 선정으로 2023~2026년 4년간 ‘계양아라온’ 관광명소화에 시비 20억 원을 지원받았고, ‘계양 빛 축제’는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제 양궁대회로 격상된 구청장배 양궁대회,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선정에 따른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 청년·여성·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3년 연속 선정, 인천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 등으로 문화·관광, 전통시장, 일자리, 도시재생, 평생교육 전반에서 공모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타워형 주차장·재활용 확대…지속 가능한 절감 구조 마련

계양구가 행정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예산 절감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구는 사업 운영 체계 재점검과 불필요한 관행 개선으로 절감 기반을 다지는 한편, 청소행정 분야에서는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폐기물 처리비와 처분부담금을 줄이고 있다.

또한 공원녹지 분야에서는 노후 인조잔디 재활용 등 보수 중심 관리로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교통 분야에서는 타워형 공영주차장을 잇달아 조성해 토지비·조성비를 절감하며 주차난을 함께 해소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건의한 ‘습득 주민등록증 발송 개선안’이 행안부를 통해 전국에 확대 시행되면서, 우편 비용 절감과 민원행정 효율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직접 관리·생산으로 현장 중심 예산 절감모델 확산

계양구는 반복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던 사업 전반에 ‘직접 생산·재활용·선택적 개선’ 전략을 도입하며 현장 중심 절감모델을 확산하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가을꽃 전시회의 국화를 양묘장에서 100% 자체 재배하고, ‘계양아라온 사계절 꽃길’도 민간 용역 대신 구 인력이 직접 관리해 행사비와 용역비를 크게 줄였다.

또한 가로수·공원 시설물·보도블록 등 도시기반 시설은 전면 교체 대신 필요한 구간만 보수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장기 유지관리비를 낮추고 있으며, 2023년 청사 재배치 공사에서는 ‘기존 공간 최대 활용’ 방침에 따라 당초 28억 원 규모였던 공사비를 재검토해 약 12억 원을 절감했고, 복지·일자리 부서를 1~2층에 재배치하고 공용 공간과 직원 휴게공간을 확충해 민원 편의와 근무 환경도 함께 개선했다.

이와 같은 직접 관리·생산 중심의 재정운영으로 불필요한 반복 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절감 예산을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 등 주민 체감 사업에 재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재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예산 누수 차단·재정 효율화 고도화…“절감된 예산, 다시 구민에게”

계양구는 앞으로도 사업 기획 단계에서 예산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공모사업 선제 대응과 재활용·보수 중심 행정을 확대해 예산 누수를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 기조의 중심에는 “언제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윤환 구청장의 신념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는 현장 확인과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관행을 과감히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재정 효율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구민과의 소통이다.”라고 강조하며, “구민의 세금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여선 안 된다. 현장에서 절감한 재원은 다시 구민의 일상과 안전, 편의를 높이는 데 과감히 투입해 ‘가성비 높은 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