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9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9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9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2025년 용인시 도서관 이용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 공공도서관 이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9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인 95.7%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지역 내 공공도서관 이용자 1981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 항목은 직원 서비스, 장서 구성, 독서·문화 프로그램, 희망도서 바로대출제, 시설 관리, 접근 편의성, 홈페이지·모바일 앱, 스마트도서관, 소독·방역 조치 등 총 39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2%가 “도서관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8.1%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도서관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직원 만족도가 97%로 가장 높았고, 독서·문화행사 종합 만족도와 시설관리 만족도는 각각 96.5%, 장서 만족도는 95.4%로 나타났다. 소독·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6.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도서관 우수 정책으로는 상호대차 서비스가 45.8%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희망도서 바로대출제(22.4%), 문화프로그램(14.8%)이 뒤를 이었다. 다만 희망도서 바로대출제의 경우 도서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는 긍정 평가와 함께 예산 조기 소진과 신청 제한 등에 대한 개선 필요 의견도 제기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 만족도가 해마다 상승하고 있고, 재이용 의향이 99%를 넘을 정도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시설 개선과 신간 도서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서관 정책을 통해 생활 속 문화·학습 공간으로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김영근 기자 localcb@donga.com


김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