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회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2차 세미나… 공간 혁신 머리 맞대

국회서 2회차 세미나… 공간·인프라 혁신 전략 모색
민·관·정 80여 명 집결… 철도망·항만 재창조 논의
오는 29일 3회차 끝으로 릴레이 세미나 대장정 마무리

1회차 행사 사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17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국회 릴레이 세미나 2회차를 열고 공간 및 인프라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11월 국회에서 열린 1회차 세미나에서는 실행계획을 제시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가 공동으로 9건의 대정부 건의과제를 발표해 국가적 의제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회차는 앞서 제시된 비전과 실행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공간과 인프라 혁신 전략을 주제로 다뤘다.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 국토교통부 및 해양수산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철도망 구축과 항만 재창조 등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발제자인 김경배 인하대 건축학부 교수는 ‘글로벌 워터프런트 도시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부산 북항과 인천 내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등을 제안했다. 이어 안정화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과 재창조를 위한 디딤돌: 철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을 좌장으로 신예경 남서울대 건축공학과 교수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논의된 사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부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공간과 인프라 혁신은 글로벌 해양허브도시의 기반이자 핵심과제”라며 “지금이 부산과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로 나설 수 있는 적기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릴레이 세미나의 마지막인 3회차는 오는 29일 열리며 산업과 인재 혁신을 중심으로 한 신규 전략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