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가정원에서 즐기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산타가든 위크’ 운영

순천만국가정원 산타버스. 사진제공=순천시

겨울 정원, 빛과 이야기로 물들다
회전목마 타고 버스킹 들으며 즐기는 ‘정원 스테이’
빨간 목도리 두르고 ‘컬러패스’ 가자
수익금 전액 기부로 온기 더해

순천만국가정원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겨울 정원을 따뜻한 빛과 크리스마스 테마로 채우는 연말 특별 행사 ‘산타가든 위크(Santa Garden Week)’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정원에 ‘머무는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반짝이는 포토존을 비롯해 산타버스, 회전목마 등 행사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연말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스티커 투어와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 곳곳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드레스코드 이벤트인 ‘컬러패스’는 빨강이나 초록색 소품을 착용한 방문객에게 특별한 재미를 더해, 정원 전체를 크리스마스 색감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진저쿠키 포장 체험과 오너먼트 만들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정원 전반에 배치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이다.

드림호 선착장 인근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낮 동안의 활기를 잔잔한 휴식과 여운으로 이어주며 겨울 정원의 낭만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행사 일부 체험 프로그램 수익금을 전액 기부해 연말 나눔 문화 확산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겨울 정원에 빛과 이야기를 더해 연말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순천에 머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그려보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