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라남도는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전남도




K-배터리 공급망 핵심 거점 도약 선언
내년 2월 공모 대비 전략 논의
김영록 지사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남 동부권의 새로운 엔진 될 것”
전라남도는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광양만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발표한 ‘K-배터리 경쟁력 강화 방안’에 발맞춰, 호남권이 핵심광물과 양극재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국가 배터리 삼각벨트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산업의 최신 동향과 함께 광양만권 특화단지 조성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에서는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추진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전남도는 이미 2023년 광양만권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세제 혜택과 규

제 완화 등 기업 유치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이를 토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권향엽 의원은 “전남 광양만권이 대한민국 K-배터리 공급망의 핵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국회 포럼은 배터리 산업 경쟁의 핵심이 ‘생산량’에서 ‘공급망 안정성’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광양만권의 역할을 분명히 한 자리”라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가 내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오늘 논의된 의견을 특화단지 육성계획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양만권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국가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가 본격화돼 기업 투자가 늘고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러한 효과는 전남 동부권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K-배터리 공급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