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한 상자 81만 원 낙찰 등 활기찬 출발, 풍어와 안전 조업 기원
정기명 시장 “위판고 3000억 원 매출 달성으로 여수 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

여수수협이 병오년 새벽에 첫 초매식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수협

여수수협이 병오년 새벽에 첫 초매식을 진행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수협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2일 여수수협에서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첫 초매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산물 위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5시 위판장에서 수산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매식은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로 시작됐으며, 이른 새벽을 깨우는 활기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경매의 막을 올렸다.

초매식 직후 진행된 첫 경매에서는 청해수산 201호가 어획한 조기 한 상자가 81만 원에 낙찰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갈치가 70만 원, 서대는 50만 원, 병어는 40만 원에 각각 낙찰되는 등 주요 어종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현장에 참석한 중도매인들과 어민들은 “초매식부터 가격 흐름이 좋아 올 한 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입을 모았다.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은 “올해도 바다 곳곳에서 풍어를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자주 울려 퍼져, 수산인 모두가 땀 흘린 만큼 소득을 올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어민과 중도매인, 소비자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수협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덕담을 통해 “지난해 12월 여수수협에서 물김 첫 생산과 함께 경매가 이뤄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올해는 2025년 위판고를 훌쩍 뛰어넘는 3000억 원 매출 달성으로 여수 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수협은 지난해 약 2200억 원의 위판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번 초매식을 계기로 유통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어가 소득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