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올해 징수과에 ‘금융조사팀’을 신설, 지방세 체납 징수를 강화한다.  사진은 원주시청. 사진제공 ㅣ 원주시

원주시는 올해 징수과에 ‘금융조사팀’을 신설, 지방세 체납 징수를 강화한다. 사진은 원주시청. 사진제공 ㅣ 원주시




지방세 체납 징수 전담 조직 가동… 금융 자산 추적·압류 전문화
고액·상습 체납자 정조준… “지능적 탈세 차단해 조세 정의 확립”
강원 원주시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지방세 체납 회피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징수과 내에 ‘금융조사팀’을 신설, 강력한 징수 행정에 돌입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금융조사팀은 앞으로 체납자의 금융 재산 조사부터 채권 압류, 추심까지 전 과정을 전담 관리한다. 이는 과거 부동산 중심의 재산 구조가 예금, 주식, 가상자산 등 금융형 자산으로 다양화됨에 따라 이에 특화된 조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조사팀은 특히 고액·상습 체납자와 징수 곤란 체납자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체납자의 재산 현황을 정밀 분석해 숨겨둔 금융 자산을 끝까지 추적하고, 발견 즉시 신속한 조치를 단행해 징수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전담팀 신설이 단순히 수치상의 실적을 올리는 것을 넘어, “재산이 있음에도 고의로 세금을 내지 않는 행위”를 차단함으로써 조세 공정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해 확보된 전문성과 집행력은 원주시의 자주재원 확충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웅재 원주시 징수과장은 “금융조사팀 신설을 계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징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성실 납세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주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