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추미애·이광재 등 여권 거물급 총출동… 사실상 ‘지방선거 전초전’
저서 ‘김병욱의 성남 산책’ 통해 지역 사랑과 정책 비전 제시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성남시 시·도의원.  사진ㅣ고성철 기자

성남시 시·도의원. 사진ㅣ고성철 기자

향우회 관련자들이 김병욱 전 비서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ㅣ고성철 기자

향우회 관련자들이 김병욱 전 비서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ㅣ고성철 기자


7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강당은 이른 시간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저서 ‘김병욱의 성남 산책’ 출판기념회가 지역 주민과 지지자 등 약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압도적인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렸지만,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사실상 여권의 총결집 현장을 방불케 했다. 차기 경기도지사 유력 후보군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추미애·한준호 의원이 자리를 빛냈으며, 교육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과 안민석 전 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특히 현역 의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성남 지역구의 김태년(수정)·이수진(중원) 의원은 물론 김용민(남양주병), 박정(파주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5여 명과 이광재 분당갑 지역위원장이 참석해 김 전 비서관의 탄탄한 당내 입지와 정치적 무게감을 입증했다.

‘김병욱의 성남 산책’은 김 전 비서관이 성남 곳곳을 누비며 느낀 지역의 정취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기록물이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서 국정 전반을 조망했던 거시적 시각과 성남 지역 전문가로서의 미시적 시각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는 한편, 앞으로 성남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김 전 비서관은 인사말에서 “성남은 나의 삶이 녹아 있는 곳이자 정치를 하는 이유”라며, “산책하며 만난 시민들의 간절한 눈빛을 기억하며 성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에 운집한 대규모 인파와 화려한 내빈 면면을 두고, 김 전 비서관이 향후 성남 지역 정계 개편과 지방선거 국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