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 의원이 6·3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병욱사무소

김병욱 전 의원이 6·3지방선거 포항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김병욱사무소




“선거사무소는 시민의 공간”… 카페형 플랫폼으로 누구나 정책 제안 가능
산업·의료·교육 등 전 분야 도시 구조 원점 재설계 통해 위기 극복 강조
김병욱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20일 포항시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 북구 장량동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도시의 내일을 설계한다는 의미를 담아 ‘포항미래캠프’로 명명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문턱 낮은 개방형 공간’이라는 점이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건물 1층에 배치한 것에 대해 “후보와 운동원들만의 폐쇄적 공간이 아닌, 카페처럼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랐다”며 “이곳에서 시민과 함께 포항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변을 통해 “포항은 산업 구조 전환과 도시 재설계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하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 교통, 의료, 교육, 복지 등 전 분야에서 도시 구조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설계하겠다는 강력한 혁신 의지를 피력했다.

‘포항미래캠프’는 단순한 선거 거점을 넘어 ‘시민 정책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사무실 내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포항 미래 마당’과 청년·직장인들을 위한 토론 공간인 ‘포항 미래 테이블’이 마련됐다. 또한 익명으로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제안함을 비치하고, 접수된 의견에 대해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전시 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와의 상생 의지를 담아낸 점도 눈에 띈다. 김 예비후보는 “포항미래캠프는 후보가 아닌 시민이 머무는 공간”이라며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닌 시민의 삶이 녹아 있는 현장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