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만 있고 실질적 변화 없는 ‘전시 행정’ 끝내겠다” 날선 비판
분당 재건축·원도심 재개발 등 ‘결정 피하지 않는 책임 행정’ 강조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오른쪽)이 20일 성남시 중원구선관위에서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오른쪽)이 20일 성남시 중원구선관위에서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제공ㅣ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0일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에서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하며 시민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간절함을 다시 가슴에 새긴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의 성남 시정을 ‘정책보다 홍보가 앞선 행정’이라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거리에 현수막은 넘쳐나지만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질 개선은 정체되어 있다”며 현 행정의 고질적 문제로 ‘결정 회피’를 꼽았다.

그는 “판단을 미루는 것은 곧 무책임이며, 결론이 늦어질수록 현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그 피해는 온전히 시민의 몫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당 재건축 ▲원도심 재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돌봄 체계 혁신 등 시급한 과제를 언급하며, “성남에는 이제 판단을 피하지 않고 결과까지 책임지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 앞에서 판단이 필요한 순간 결코 뒤로 숨지 않겠다”며 “말이 아닌 일상에서 체감하는 확실한 성과로 성남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재선 국회의원(성남 분당을)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및 경기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이재명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다 이번 선거를 위해 사직했다.

성남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