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동국대일산병원에서 ‘그래핀 스퀘어-그래핀스퀘어케미컬-동국대병원 3자 MOU체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 동국대일산병원

25일 동국대일산병원에서 ‘그래핀 스퀘어-그래핀스퀘어케미컬-동국대병원 3자 MOU체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 동국대일산병원




그래핀 특성 활용한 의료기기 개발 추진… 국제 학술 동향 반영, 임상 적용 가능성 주목
포항 그래핀 산업이 의료 분야로 보폭을 넓히며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이후 정책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기업, 병원, 연구 인력 간 협력 구조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첨단 의료 기술 개발까지 연계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그래핀스퀘어(대표 홍병희)와 그래핀스퀘어케미컬(대표 임영지)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원장 백용해)과 그래핀 소재 기술 개발 및 의료 분야 응용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연구, 기술 협력을 통해 그래핀 기술의 산업적·의료적 활용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 그래핀 기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응용 기술 연구, 연구 장비·시설 공동 활용, 전문가 교류 및 학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 범위에는 그래핀 기반 심혈관 스텐트 등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도 포함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핀은 높은 강도와 초박형 구조, 우수한 전기·열전도성, 생체 적합성 등 뛰어난 특성을 지닌 소재로,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해외 학술지에서는 그래핀 코팅 기술이 혈액 적합성을 개선하고 조직 반응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보할 경우, 심혈관 치료 패러다임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래핀 기반 스텐트 기술이 실제 임상에서 상용화되면 차세대 의료기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포항시의회 의원은 “그래핀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소재”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응용산업 성과가 지역 일자리, 특히 청년과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AI 헬스케어·윤리연구소 객원교수로도 활동하며 AI 헬스케어 분야의 윤리 연구 및 거버넌스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그래핀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첨단 소재·의료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차세대 의료기기 시장에서 그래핀 소재의 상용화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업계와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