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강동원(왼쪽부터), 오정세, 박지현, 엄태구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0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강동원(왼쪽부터), 오정세, 박지현, 엄태구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07.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한 웃음으로 물들일 ‘역대급 혼성 그룹’이 온다.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세기말 감성’을 가득 담은 90년대 가수로 변신한 영화 ‘와일드 씽’이 6월 3일 개봉한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의문의 사건으로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 기회를 붙잡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도전을 그린 코미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과 무대 연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각적·청각적 쾌감을 예고한다. 이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라이앵글의 ‘러브 이즈’(Love Is) 뮤직비디오는 세기말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예비 관객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 작품의 핵심은 댄스 그룹으로 뭉친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선보일 파격 변신에 있다. 댄싱머신 리더와 폭풍 랩 가수, 미모의 센터를 맡은 세 배우는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역대급 웃음 폭탄과 변신”을 자신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강동원(왼쪽부터), 박지현, 엄태구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07.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강동원(왼쪽부터), 박지현, 엄태구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5.07. jini@newsis.com

강동원은 “꽉 찬 스토리와 무엇보다 ‘꽉 닫힌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영화 촬영을 앞두고 5개월간 헤드스핀 등 고강도 안무 훈련에도 매진했다고 강조하며 이번 작업을 통해 “아이돌을 존경하게 됐다. 브레이크댄스는 살면서 배운 것 가운데 가장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극심한 내향형 성격을 극복하고 무대에 서는 랩 가수 상구 역을 맡은 엄태구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 놓칠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강동원 배우의 합류가 출연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엄태구는 또 캐릭터 구현을 위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을 “자처했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지현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꺼내보일 예정이다.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는 출연 배경과 함께 “그룹의 ‘센터’로서 구릿빛 태닝과 복근 만들기 등 외적인 변화까지 시도했다”고 전했다.

케이(K)스토리텔링의 ‘치트키’로 첫손꼽히는 오정세도 등장한다. 오정세는 영화에서 트라이앵글에 밀려 음악방송에서 ‘39주 연속 2위에 머문 비운의 발라더’ 성곤 역을 맡는다. 그는 “상상도 안 되는 배우들의 조합”이 자아낼 역대급 웃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