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전경. 사진│박기현 기자

여수시의회 전경. 사진│박기현 기자




대한민국 1호 광역행정통합 안착 기대… ‘3개 청사 균형 운영’ 실질적 이행 촉구
백인숙 의장 “동부권 행정 수요 반영 필수… 섬박람회 성공으로 통합 위상 증명해야”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는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통합이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할 근본적인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이번 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구체화된 첫 사례라는 점에 주목했다. 대한민국 1호 광역단위 행정통합으로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상생의 표준 모델로 안착해야 한다는 것이 의회의 시각이다.

특히 백인숙 의장은 특별법 제7조에 명시된 ‘3개 청사(무안·광주·전남동부청사) 균형 운영 원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백 의장은 “단순한 공간적 분산을 넘어, 각 권역의 산업 구조와 행정 수요에 맞춘 조직과 기능의 조화로운 배치가 선행되어야 통합의 취지가 살 수 있다”고 짚었다.

시의회는 통합특별시가 특정 지역에 집중된 구조가 아닌, 권역별 특성을 살린 ‘기능 중심 체계’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재정 운용 역시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소외되는 시·군 없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백 의장은 “섬박람회는 통합의 성과와 저력을 대내외에 보여줄 중요한 계기”라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통해 통합특별시의 위상과 신뢰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는 향후 통합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면밀히 감시하고, 27개 시·군·구가 동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