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전경.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시청 전경. 사진제공ㅣ구미시




교육부 ‘인재양성 부트캠프’ 최종 선정… 국립금오공대-기업 손잡고 5년간 추진
한화시스템·LIG넥스원 등 20개 기업 참여… “기업 인력난 해소·청년 정착 분수령”
경상북도 구미시가 교육부 주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K-방산의 미래를 책임질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비 7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시는 향후 5년간 방산 AI 분야 실무 인재 700여 명을 양성,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인력 수급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운영하는 1년 이내의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에서 탈피해 산업 현장의 수요를 즉각 반영하고, 수료와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하는 ‘직주 근접형’ 교육 모델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주관하며, 전자공학과를 중심으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피엔티 등 20여 개 방산 선도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총사업비 73억 7,500만 원(국비 71억 2,500만 원 포함)이 투입되어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기업 전문가 참여 수업 등 강도 높은 실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부트캠프가 단순한 교육 사업을 넘어, 구미국가산단 내 고질적인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대학에서 길러낸 인재가 지역 대표 방산 기업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청년 유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결합한 방산 AI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며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청년들이 구미에 정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방산 AI 분야 인력 양성 로드맵을 체계화하고,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수료생들이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구미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