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수요조사 참여 55개 농가 대상 3월 중순까지 순차 공급
●속노랑·호풍미·소담미 등 농가 선호 품종 중심 보급

강화군, 고구마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인 조직배양묘 분양을 시작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강화군, 고구마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인 조직배양묘 분양을 시작했다. 사진제공|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지역 농가의 주요 재배 작물인 고구마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위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인 조직배양묘 분양을 시작했다. 강화군은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묘를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고구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9월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55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3만1천 주 규모로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고구마는 줄기나 순을 잘라 심어도 자라는 영양번식 작물이지만, 토양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고 한 번 감염되면 다음 세대로 병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조직배양 기술로 생산한 묘에서 수확한 고구마를 씨고구마로 활용하는 방식을 농가에 권장하고 있으며 조직배양묘는 일반묘에 비해 생산량이 약 20~30% 증가하고, 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외형이 균일한 장점이 있어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조직배양묘 역시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씨고구마는 최소 3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조직배양실(124㎡)과 순화온실(330㎡)을 구축하고 2021년부터 조직배양묘 보급을 시작했다. 현재 속노랑고구마를 비롯해 호풍미, 소담미, 통채루 등 농가 선호 품종을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농가에서는 분양받은 조직배양묘를 증식해 종순을 확보한 뒤 본포에 정식해 재배하고, 수확한 고구마를 다음 해 씨고구마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조직배양묘 증식 및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육묘 현장 순회 기술지도를 통해 안정적인 증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화|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