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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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5천만 원 후원·4개 복지기관 협업… 주거 취약계층 맞춤형 개보수 추진
2018년 이후 235가구·시설 20개소 개선 성과… “공간 복지 실현 앞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글로벌 응용실리콘 화학기업 KCC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반딧불하우스’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구는 지난 10일 서초구청에서 KCC와 ‘2026년 반딧불하우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첫발을 뗀 이 사업은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한 서초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공간 복지 프로젝트다.

● 민·관·복지기관의 ‘삼각 공조’… 5,000만 원 규모 후원
이번 협약에 따라 KCC는 사업비 5,000만 원을 후원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힘을 보탠다. 서초구는 사업 총괄을 맡으며, 양재·우면종합사회복지관,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방배유스센터 등 지역 내 4개 복지기관은 실질적인 공간 개보수 운영을 담당한다.

반딧불하우스는 단순히 낡은 집을 수리하는 수준을 넘어,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주거 취약 가구의 안전과 위생을 확보하고, 노후한 복지시설의 공간을 재구성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 235가구의 삶을 바꾼 ‘온기’… 유휴공간의 변신까지
사업의 성과는 지표로 증명되고 있다. 2018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서초구 내 235가구의 주거 환경이 개선됐으며, 20개 복지시설이 새단장을 마쳤다.

지난해의 경우 한우리정보문화센터 등이 11가구의 주거 공간을 안전하게 탈바꿈시켰다. 특히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은 방치됐던 유휴공간을 가족 친화 공간인 ‘도란도란’으로 조성해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방배아트 유스센터는 건축·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KCC 반딧불 서포터즈’와 함께 청소년 전용 공간인 ‘담쟁이 아지트’를 만들어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반딧불하우스는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고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탄탄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충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