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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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교육지원청 집중 점검…이월·불용 최소화로 재정 효율성 제고
경북교육청이 시설 공사 예산의 집행 속도를 높이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 컨설팅에 나선다.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실행 지원과 제도 개선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2026년 시설 사업 신속 집행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시설 사업의 조기 발주와 집행을 유도해 예산의 사장화를 방지하고, 교육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건설비(420목) 집행률 84.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포인트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월률 역시 13.1%로 4.1%포인트 감소해 예산 운영의 효율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인 33%를 5.3%포인트 초과 달성하면서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번 컨설팅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로, 시설 사업 집행의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청은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사업 지연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 관리의 체계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컨설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1차는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전년도 이월 사업이 많거나 건설사업 집행률이 저조한 13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집중 실시된다. 이어 4월부터 6월까지는 집행 실적이 부진한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 운영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이월 사업 및 본예산 조기 발주 여부 △시설 사업 부진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 마련 △학기 중 집행 가능한 사업 발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청취 및 제도 개선 등이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강화해 사업 추진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단순한 실적 관리에서 벗어나 ‘현장 문제 해결형 재정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교육시설 개선 사업의 적기 추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시설 사업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과 직결되는 만큼 신속하면서도 내실 있는 집행이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밀착 컨설팅을 통해 집행 속도를 높이고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검토와 체계적인 공정 관리로 교육재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향후에도 분기별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병행해 시설 사업 집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재정 운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