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에 준공된 모듈러 주택 단지. 사진제공ㅣ고령군

고령군에 준공된 모듈러 주택 단지. 사진제공ㅣ고령군




금강공업 참여 클라인가르텐 사업…청년농촌보금자리 모델로 주목
금강공업㈜(대표 전호준)이 고령군에 체류형 모듈러 주택 단지를 조성하며 농촌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섰다.

금강공업은 고령군이 발주한 ‘작은정원 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의 모듈러 주택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군 일원 5168㎡ 부지에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및 귀농·귀촌 희망자 유입을 위해 추진된 체류형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다. 총사업비 34억8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단독주택 16동(각 59.73㎡)과 커뮤니티센터 1동(208.989㎡) 등 연면적 1218㎡ 규모로 조성됐다.

단지에는 철골 모듈러 공법이 적용됐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구조체와 마감재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균일성 확보, 기후 영향 최소화 등의 장점을 갖는다. 아울러 건설폐기물과 분진 발생을 줄여 친환경적이며, 공사 과정에서의 민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금강공업은 이번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의 표준 모델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사업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단열 및 기밀 성능을 강화하고, 도심 아파트 수준의 내진 1등급 철골 구조를 적용해 주거 안전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편, 고령군이 지난달 전원형 단독주택 16동과 쉼터형 주택 14동 등 총 3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청년층과 도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조기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청년층의 농촌 정착을 위해서는 기존 농촌 주택의 한계를 넘어서는 주거 환경이 필요하다”며 “이번 모듈러 주택 단지는 인구소멸 지역에서 철골 모듈러 공법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고령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