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곡 자리값 이제 그만”… 불법시설물 대대적 정비
■ 평상·가설건축물·불법 경작까지 점검… 휴가철 전 정비 박차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물 정비  전. 사진제공=구례군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물 정비 전. 사진제공=구례군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물 정비 후. 사진제공=구례군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물 정비 후. 사진제공=구례군

전남 구례군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하천과 계곡을 점령한 얌체 불법 시설물들을 걷어내기 위해 강력한 칼을 빼 들었다.

구례군은 불법 평상 설치와 가설건축물, 턱없이 비싼 자릿세 요구 등으로 인한 피서객들의 불만이 해마다 끊이지 않음에 따라, 오는 7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까지 대대적인 불법 시설물 집중 정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 전담 TF팀을 꾸리고 국가하천부터 산간계곡까지 샅샅이 뒤지는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무려 454건, 1480개소에 달하는 불법 점용 현장을 적발해 행정 처분을 밟고 있다.

중점 정비 대상은 ▲물길을 막는 불법 평상 및 가설건축물 ▲부당한 자릿세 수취 공간 ▲무단 경작지 등이다.

군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오는 6월 30일까지를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강제 집행에 앞서 행위자들의 자진 철거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철거가 끝난 자리에는 ▲허물어진 제방 유실 구간 복구 ▲추락 방지용 안전 난간 설치 등 꼼꼼한 후속 안전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도 정부에 신청해 둔 상태다.

구례군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이면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계곡 내 자릿세와 불법 평상 관행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뿌리 뽑겠다”며 “군민과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 모두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맑고 깨끗한 청정 자연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휴식처를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구례 | 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