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추진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 일환으로 진행
HIBA 회원들, 거제씨월드서 돌고래 생태 체험 등 주요 명소 만끽


거제씨월드가 지난 20일 거제시 관광과가 추진한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Intra-bound Tourism)’의 일환으로 부산 외국인 커뮤니티(HIBA, Hidden Busan Adventures for Foreigners)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국내에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거제만의 다채로운 해양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중장기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일 행사에는 미국, 러시아, 독일, 벨라루스, 이라크 등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거 동참해 거제의 수려한 해양관광과 청정 자연경관을 온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관광 마케팅 및 지역개발 전문가들은 “해외 현지 마케팅만큼이나 국내에 이미 체류 중인 외국인 인프라를 활용한 인트라바운드(Intra-bound) 관광 시장 개척이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부산 등 인근 대도시 거주 외국인들을 타깃으로 한 체험형 팸투어와 이들의 자발적인 SNS 확산은 글로벌 정주 여건을 대외에 알리고 지역 관광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영리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거제를 찾은 참가자들은 첫 코스로 거제씨월드를 방문해 흰고래 벨루가와 돌고래를 눈앞에서 관람하고, 전문 사육사들의 깊이 있는 해양생물 생태설명을 들으며 특별한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국내외를 통틀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벨루가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관찰하며 탄성을 자아냈으며, 해양동물과 따뜻하게 교감할 수 있는 거제씨월드만의 독창적인 체험 콘텐츠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어 거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연이어 방문해 남해안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보며 거제 관광의 진정한 매력에 매료됐다. 팸투어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거제의 풍부한 해양 관광 자원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자신들의 개인 SNS 채널을 통해 거제 여행의 생생한 감동과 매력을 전 세계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는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거제씨월드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거제와 인접한 거점 도시인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거제만이 가진 독보적인 해양 관광 콘텐츠를 깊이 있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거제시 행정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거제의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고, 침체한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계 소통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팸투어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빈도를 다각도로 확대하고 거제 관광의 국제적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거제시 관광과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특화 사업이다. 시는 향후에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겨냥한 맞춤형 로컬 투어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