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어댐 관리 실패 규명 촉구…시민 불안 해소 위해 지자체 적극 대응해야
■ 매년 반복되는 수어댐 녹조 부실 관리 질타…임시방편 대신 근본 대책 요구
광양시 수돗물에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광양시 수돗물에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박기현 기자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와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등 전남 광양지역 환경단체들이 최근 발생한 수돗물 악취 사태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양시를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 단체는 26일 성명을 내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광양시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광양시민들이 수돗물에서 발생하는 흙냄새와 비린내로 20여 일 넘게 큰 불편과 불안을 겪고 있다”며 “깨끗한 수돗물을 믿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할 시민들이 오히려 생수를 구입하고 정수기 필터를 평소보다 자주 교체하는 현실은 결코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수어댐 녹조 발생에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근본적인 개선 없이 임시방편만 되풀이하며 관리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광양시를 향해서도 원수 공급기관에 책임을 미룰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수어댐 관리 부실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수도요금 한시적 감면, 정수기 필터 교체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피해 보상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광양시는 이번 사태가 이른 폭염으로 상수원인 수어천에 녹조가 급증하며 발생한 현상으로 보고 수질 검사 결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했으나, 악취 민원이 폭증하며 시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spt-dong-a@daum.net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