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출범 첫날 취임식 전격 생략
새벽 6시 30분 서면 젊음의 거리 청소로 시동
‘부산의 중심, 도약하는 부산진구’ 슬로건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1일 민선 9기 출범 첫날 취임식을 대신해 새벽 도심 환경정비와 직원 정례조례로 새로운 임기의 시작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1일 민선 9기 출범 첫날 취임식을 대신해 새벽 도심 환경정비와 직원 정례조례로 새로운 임기의 시작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진구)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이 1일 민선 9기 출범 첫날 취임식을 대신해 새벽 도심 환경정비와 직원 정례조례로 새로운 임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김영욱 구청장은 간부공무원 등 60여명 직원들과 서면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도심 환경정비로 민선 9기의 첫 일정을 시작하며 ‘현장 중심 행정’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면 일대의 무단투기 쓰레기와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도로와 골목 곳곳을 정비하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심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

민선 9기의 첫 공식 일정을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장에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 것.

환경정비를 마친 김 구청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직원 정례조례를 열어 민선 9기 출범을 알리고 직원들과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축하와 의전 중심의 행사를 과감히 생략하고 직원들과 함께 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도시행정 전문사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수억 원의 혈세를 들여 구정 슬로건과 홍보물을 전면 교체하는 관행은 고질적인 예산 낭비 사례로 지적되어왔다”며 “부산진구가 기존 비전을 그대로 유지해 행정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첫 일정으로 서면 중심가에서 환경정비 조치를 취한 것은 실리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지자체장의 강력한 혁신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산진구는 민선 9기 역시 기존 구정 비전인 ‘부산의 중심, 도약하는 부산진구’를 그대로 이어간다. 지방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반복되는 슬로건과 각종 홍보물 교체에 따른 예산 낭비를 줄이고 민선 8기에서 추진해 온 핵심사업의 연속성과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김영욱 구청장은 “민선 9기의 주인은 구민이며 행정의 출발점도 언제나 현장이어야 한다. 보여주기 위한 행사보다 주민들의 일상을 살피고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약속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구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민선 9기에 대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민선 9기에도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적지 개발, 서면권 상권 활성화, 의료관광 산업 육성,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등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부산의 중심, 도약하는 부산진구’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