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거대한 마법’ 주제 대형 모래조각 6점 전시
국내외 정상급 작가, 앨리스 성·신데렐라·인어공주 등 환상적인 모래 예술 선봬
2026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에 선보이는‘모래로 빚어낸 거대한 마법의 성‘. 사진제공 ㅣ 포항시

2026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에 선보이는‘모래로 빚어낸 거대한 마법의 성‘.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이 거대한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하며 올여름 피서객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백사장에는 국내외 정상급 모래조각 작가들이 참여한 대형 모래 예술작품이 설치돼 한여름 바다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2026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모래놀이터, 모래조각 경연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를 앞두고 백사장 곳곳에는 대형 모래조각 작품이 조성되면서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바다를 품은 거대한 마법’을 주제로 동화 속 주인공과 이야기를 모래 예술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작품들은 축제 개막과 함께 일반에 공개되며,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오는 8월 31일까지 전시돼 영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시에는 지대영, 최지훈 작가를 비롯한 국내외 정상급 모래조각 작가들이 참여해 지난 6월 10일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작가들은 수십 톤의 모래를 다듬고 조각하는 작업을 거쳐 정교하면서도 웅장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6점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메인 작품은 가로 15m, 세로 9m 규모의 초대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성’이다. 거대한 성을 중심으로 동화 속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신데렐라’, ‘피노키오’, ‘흥부와 놀부’, ‘헨젤과 그레텔’을 주제로 한 서브 작품 4점과 ‘인어공주’를 형상화한 미니 작품 1점도 함께 전시된다. 서양과 한국의 대표적인 동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래라는 친환경 소재를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어린이는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이번 모래조각 전시가 축제 기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름 관광 성수기 내내 운영된다는 점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욕과 함께 수준 높은 모래 예술을 감상할 수 있어 영일대를 대표하는 여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올해 샌드페스티벌은 국내외 우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며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모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