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실업·대학팀 5일간 합동훈련·기술교류
지역화폐 지원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의성군씨름훈련장과 의성학생씨름장에서 전국 실업팀과 대학팀이 참가하는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ㅣ 의성군

의성군씨름훈련장과 의성학생씨름장에서 전국 실업팀과 대학팀이 참가하는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ㅣ 의성군


의성군이 전국 규모의 씨름 전지훈련을 유치하며 대한민국 씨름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 의성군씨름훈련장과 의성학생씨름장에서 전국 실업팀과 대학팀이 참가하는 하계 전지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의성군청을 비롯해 용인시청, 울주군청, 영월군청, 경기대학교, 영남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대학교 등 전국 8개 씨름팀 선수단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실전 중심의 합동훈련과 기술 교류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서로의 기량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씨름 훈련시설을 기반으로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을 꾸준히 유치하며 씨름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실업팀과 대학팀이 함께 훈련하는 환경을 조성해 선수 간 경쟁력 향상은 물론 한국 씨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훈련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청 씨름단의 윤필재 선수는 최근 열린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의성군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훈련 시스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의성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개최되는 ‘2026 민속씨름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 씨름팬들에게 의성을 다시 한번 알리고 지역 스포츠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지훈련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적지 않다. 군은 참가 선수단에게 지역화폐를 지원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전지훈련 기간 동안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소비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의성군 역시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홍보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최근 윤필재 선수의 태백장사 등극은 선수단의 끊임없는 노력과 의성의 우수한 훈련환경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의성마늘장사씨름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해 의성이 대한민국 씨름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과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ㅣ김현묵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