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은석, 잘난 척 꼴보기 싫단 비난에 쿨한 대응

입력 2021-01-24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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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나 혼자 산다’ 양평 전원일기 화제
방송 출연 후 쏟아진 비난→센스있는 대응

배우 박은석이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한 누리꾼의 비난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에 출연한 박은석은 스튜디오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군 입대를 결정했던 사연을 전했다. “당시 영주권 유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제대 후 영주권을 포기했다. 영주권을 갖고 있으면 배우 일을 하다가 '안 되면 미국으로 가지 뭐'라며 스스로 비상구를 만들지 않을까 비겁하게 느껴졌다"라며 "'난 이 길밖에 없다', '플랜B는 없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박은석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해당 발언에 관한 장문의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2살 때 이민 와서 시민권 받고 지금까지 미국에서 살면서 UCLA 다니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말한다. 네가 미국에서 좀 산 거 잘난 척하려고 하는 거 정말 같잖고 꼴 보기 싫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솔직히 그 정도면 잘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에서 Community College밖에 못 나온 주제에 그게 얼장이지 뭐가 얼이 아니냐. 그리고 영주권 포기한 이유도 다 변명인 거 안다. 요즘에 이중국적 못하게 해서 어차피 한국 배우 하려면 영주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면서 그렇게 돌려 말하면 사람들이 모를 줄 아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박은석은 대댓글로 "다음 주에도 나와요~^^ 더 많은 돌려 이야기 기대해 주세요!"라고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양평에서 펼쳐진 박은석의 전원 일기가 공개됐다. 한적한 자연 속, 알찬 취미 공간과 햇빛이 내리쬐는 통창으로 완성한 양평 하우스가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것. 생애 첫 리얼 예능에 출연한 박은석은 온종일 반려견 몰리의 소변을 치우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영어와 사투리, 서울말까지 자유자재로 섞어 사용하는 꾸밈없는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먼저 반려견, 반려묘 케어로 아침을 맞이한 박은석은 장갑에 부츠까지 풀 장착한 뒤 마을 제설 작업에 나섰다. 계단 한 칸 한 칸 정성 들여 휩쓸며 ‘불도저 삽질’을 선보이던 그는 패딩까지 벗어 던지며 뜨거운 열정을 선보이기도. 염화칼슘 봉지를 터트리며 허둥대다가도, 드넓은 마을에 쌓인 모든 눈을 홀로 청소해 감탄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전문가 못지않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카약 해체 작업을 해나갔다. 이어 쉴 틈 없이 운동복으로 갈아입은 뒤 실내 자전거 라이딩으로 지치지 않는 체력을 자랑했다. ‘능력캐’의 모습을 보여주던 그는 요리를 시작하자 돌변, 핫케이크를 까맣게 태우며 ‘망손’의 기운을 뽐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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