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내가 키운다’ 채림, 아들 민우 최초 공개…애교만점 먹방 요정♥ (종합)
배우 채림이 아들 민우를 방송 최초 공개했다. 민우는 먹방 요정에 언어 신동까지 ‘랜선’ 이모들과 삼촌들을 사로잡는 ‘매력 끝판왕’이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배우 채림의 솔로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채림의 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들 맞춤형 공간으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거실은 트램플린, 범퍼카, 피아노, 농구 골대 등을 놓고도 여유로웠고 욕실에는 미니 목욕탕이 설치돼 있었다. 세대에 달하는 냉장고에는 정리 정돈된 식자재와 반찬으로 가득했다.
특히 모자가 함께 쓰는 침대 맞은편에는 ‘어린 왕자’ 책과 포스터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이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채림. 포스터 뒷면에는 출산을 앞둔 시점 채림과 그의 전 남편 가오쯔치와 함께 쓴 편지가 담겨 있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2014년 결혼했지만 수차례 파경설 끝에 지난해 이혼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채림은 “민우가 5세(세 돌)가 됐을 때 얘기했다. 민우가 입 밖으로 꺼내진 않지만 아빠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그 시선에서 ‘왜 우리 집엔 아빠처럼 보이는 존재가 없을까’가 느껴지더라”며 “‘아빠가 보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더라. 너무 어릴 때라 민우 기억 속엔 아빠라는 존재가 없다. ‘아빠가 없는 게 아니라 아빠가 있다. 지금은 보러 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니 표정이 달라지더라”고 고백했다.
채림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사진을 보여주니 말없이 계속 보더라. 그 이후에 아빠와 있는 가족들을 유심히 안 보더라”면서 “어느 날은 친구가 ‘민우 아빠는 어디 있냐’고 물어봤는데 민우가 ‘중국에 있어서 못 와’라고 말했다. 아빠 얘기를 해주길 잘했다, 다행이다 싶었다. 지금은 내가 일부러 아빠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이야기하고 나면 나를 꼭 끌어안고 엄마 고마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채림의 사랑둥이 아들 민우는 애교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3.7kg 우량아로 태어난 민우는 밥만 하루 다섯 끼를 먹는 대식가라고. 채림은 “영유아 검사를 하면 그래프 밖으로 나간다. 키도 몸무게도 머리둘레도 어느 것 하나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는 민우는 국그릇에 밥을 담아 먹었다. 날달걀에 해초 장아찌, 조기 껍질까지 가리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민우는 놀이를 더한 과학 교실을 즐겼다. 아들이 관심을 보이는 소재에 맞춰 그때그때 과학 교실을 직접 진행한다는 채림은 베이킹소다에 린스를 섞어 ‘눈 놀이’를 선보였다. 과학 교실에 이어 영어 교실도 직접 준비했다.
채림은 “공부라고 생각 안 하고 놀면서 공부를 섞는 것”이라면서 “웬만하면 힘을 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나이 들어서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게 언어인 것 같다. 스트레스 없이 어릴 때 원래 알았던 것처럼 언어를 배우면 흡수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어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고 교육관을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배우 채림이 아들 민우를 방송 최초 공개했다. 민우는 먹방 요정에 언어 신동까지 ‘랜선’ 이모들과 삼촌들을 사로잡는 ‘매력 끝판왕’이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내가 키운다’에서는 배우 채림의 솔로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채림의 집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아들 맞춤형 공간으로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거실은 트램플린, 범퍼카, 피아노, 농구 골대 등을 놓고도 여유로웠고 욕실에는 미니 목욕탕이 설치돼 있었다. 세대에 달하는 냉장고에는 정리 정돈된 식자재와 반찬으로 가득했다.
특히 모자가 함께 쓰는 침대 맞은편에는 ‘어린 왕자’ 책과 포스터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들이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는 채림. 포스터 뒷면에는 출산을 앞둔 시점 채림과 그의 전 남편 가오쯔치와 함께 쓴 편지가 담겨 있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2014년 결혼했지만 수차례 파경설 끝에 지난해 이혼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채림은 “민우가 5세(세 돌)가 됐을 때 얘기했다. 민우가 입 밖으로 꺼내진 않지만 아빠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그 시선에서 ‘왜 우리 집엔 아빠처럼 보이는 존재가 없을까’가 느껴지더라”며 “‘아빠가 보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더라. 너무 어릴 때라 민우 기억 속엔 아빠라는 존재가 없다. ‘아빠가 없는 게 아니라 아빠가 있다. 지금은 보러 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니 표정이 달라지더라”고 고백했다.
채림은 눈물을 흘리며 “아빠 사진을 보여주니 말없이 계속 보더라. 그 이후에 아빠와 있는 가족들을 유심히 안 보더라”면서 “어느 날은 친구가 ‘민우 아빠는 어디 있냐’고 물어봤는데 민우가 ‘중국에 있어서 못 와’라고 말했다. 아빠 얘기를 해주길 잘했다, 다행이다 싶었다. 지금은 내가 일부러 아빠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이야기하고 나면 나를 꼭 끌어안고 엄마 고마워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채림의 사랑둥이 아들 민우는 애교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3.7kg 우량아로 태어난 민우는 밥만 하루 다섯 끼를 먹는 대식가라고. 채림은 “영유아 검사를 하면 그래프 밖으로 나간다. 키도 몸무게도 머리둘레도 어느 것 하나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는 민우는 국그릇에 밥을 담아 먹었다. 날달걀에 해초 장아찌, 조기 껍질까지 가리지 않았다.
식사를 마친 민우는 놀이를 더한 과학 교실을 즐겼다. 아들이 관심을 보이는 소재에 맞춰 그때그때 과학 교실을 직접 진행한다는 채림은 베이킹소다에 린스를 섞어 ‘눈 놀이’를 선보였다. 과학 교실에 이어 영어 교실도 직접 준비했다.
채림은 “공부라고 생각 안 하고 놀면서 공부를 섞는 것”이라면서 “웬만하면 힘을 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나이 들어서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게 언어인 것 같다. 스트레스 없이 어릴 때 원래 알았던 것처럼 언어를 배우면 흡수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어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고 교육관을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