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버 불리 다 바스타드(본명 윤병훈)이 마약 부작용을 털어놨다.
4일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는 ‘래퍼 불리가 말하는 펜타닐의 효과와 부작용, 약쟁이 래퍼들에게 가하는 일침’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불리는 해당 영상에서 최근 마약 불법 투약 혐의로 구속됐던 사실을 털어놨다. 불리는 “여주 교도소에 불미스러운 일로 6월 11일에 구속 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금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약 관련 영상을 찍기 꺼려졌다. '고등래퍼'에 나가면서 '고등 래퍼'라는 프레임이 씨여지고 탈피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다시 또 약쟁이 이미지가 생기는 게 두려웠지만 약을 끊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불리는 최근 10대들에게 번진 마약 문화에 대해 ‘래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리는 “마약을 걸리고도 당당하고 멋있게 포장한다. 난 반대의 입장에 서 있고 다시 용기 내서 찍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불리는 펜타닐 투약 부작용을 겪고 있다. 불리는 “펜타닐이 생긴 건 마약 같이 생기지 않았다. 친한 형이 하는 걸 보고 한 번 해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당시 필로폰과 같은 마약에 중독돼 있었다. 펜타닐은 처방받을 수 있는 약품이라 중독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대마처럼 (부작용이) 과장됐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한 오판이었다. 그때 내 상태가 체온 조절이 안되고 꿈만 꾸면 악몽을 꿨다. 지금도 금단현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토로했다.
함께 촬영장에 참석한 불리의 지인은 “(불리가) 화에 대한 억제가 전혀 없었다. 자기 생각이 안 맞으면 무조건 화를 내고 말릴 수가 없었다. 공격성이 남들보다 엄청 높았다”고 증언했다.
불리는 “아편계열 마약을 하게 되면 피해의식이 굉장히 강해지고 합리화가 심해진다. 없으면 극단적 선택을 할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끊을 때 몸이 너무 아팠다. 금단현상 10분조차 못 버텼다”며 “온 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과 체온이 떨어지고 온 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다. 끊으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늘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 많이 피울 때는 '이러다 정말 죽겠다' 생각했다. 지금 발음이 안 좋은 게 펜타닐 때문에 매일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는 상태다. 겨울바람을 맞는데 전기톱으로 온몸이 뜯겨나가는 느낌이었다. 엄마가 쓰다듬어주시는데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걸 엄마가 잡고 말리셨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다”고 호소했다.
불리는 구체적인 부작용을 언급했다. 불리는 “한 번에 끊을 때 현실적인 아픔이 아니었다. 미쳐갔다. 일주일 동안 잠을 아예 못 자고 소리만 질렀다. 몸이 아픈 건 2주간 생지옥인데 1년 6개월 동안 정신적인 금단으로 굉장히 지옥이었다. 약을 하면서 했던 실수들이 계속 생각나면서 영혼이 잘려나가는 느낌이었다. 눈만 뜨면 생지옥이었다”고 고통을 생생히 전했다.
끝으로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불리는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가 되는 거다. 호기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안 그랬으면 좋겠다. 중독된 분이라면 못 되돌릴 거 같은 기분 누구보다 잘 안다. 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4일 유튜브 채널 ‘스컬킹TV’에는 ‘래퍼 불리가 말하는 펜타닐의 효과와 부작용, 약쟁이 래퍼들에게 가하는 일침’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불리는 해당 영상에서 최근 마약 불법 투약 혐의로 구속됐던 사실을 털어놨다. 불리는 “여주 교도소에 불미스러운 일로 6월 11일에 구속 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지금을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약 관련 영상을 찍기 꺼려졌다. '고등래퍼'에 나가면서 '고등 래퍼'라는 프레임이 씨여지고 탈피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다시 또 약쟁이 이미지가 생기는 게 두려웠지만 약을 끊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불리는 최근 10대들에게 번진 마약 문화에 대해 ‘래퍼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리는 “마약을 걸리고도 당당하고 멋있게 포장한다. 난 반대의 입장에 서 있고 다시 용기 내서 찍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불리는 펜타닐 투약 부작용을 겪고 있다. 불리는 “펜타닐이 생긴 건 마약 같이 생기지 않았다. 친한 형이 하는 걸 보고 한 번 해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당시 필로폰과 같은 마약에 중독돼 있었다. 펜타닐은 처방받을 수 있는 약품이라 중독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대마처럼 (부작용이) 과장됐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한 오판이었다. 그때 내 상태가 체온 조절이 안되고 꿈만 꾸면 악몽을 꿨다. 지금도 금단현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토로했다.
함께 촬영장에 참석한 불리의 지인은 “(불리가) 화에 대한 억제가 전혀 없었다. 자기 생각이 안 맞으면 무조건 화를 내고 말릴 수가 없었다. 공격성이 남들보다 엄청 높았다”고 증언했다.
불리는 “아편계열 마약을 하게 되면 피해의식이 굉장히 강해지고 합리화가 심해진다. 없으면 극단적 선택을 할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끊을 때 몸이 너무 아팠다. 금단현상 10분조차 못 버텼다”며 “온 몸의 뼈가 부서지는 느낌과 체온이 떨어지고 온 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 붓는 느낌이었다. 끊으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늘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 많이 피울 때는 '이러다 정말 죽겠다' 생각했다. 지금 발음이 안 좋은 게 펜타닐 때문에 매일 토하다 보니 위산 때문에 이가 없는 상태다. 겨울바람을 맞는데 전기톱으로 온몸이 뜯겨나가는 느낌이었다. 엄마가 쓰다듬어주시는데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걸 엄마가 잡고 말리셨다.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었다”고 호소했다.
불리는 구체적인 부작용을 언급했다. 불리는 “한 번에 끊을 때 현실적인 아픔이 아니었다. 미쳐갔다. 일주일 동안 잠을 아예 못 자고 소리만 질렀다. 몸이 아픈 건 2주간 생지옥인데 1년 6개월 동안 정신적인 금단으로 굉장히 지옥이었다. 약을 하면서 했던 실수들이 계속 생각나면서 영혼이 잘려나가는 느낌이었다. 눈만 뜨면 생지옥이었다”고 고통을 생생히 전했다.
끝으로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불리는 “마약에 손을 대는 순간 삶의 주인은 본인이 아니라 악마가 되는 거다. 호기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안 그랬으면 좋겠다. 중독된 분이라면 못 되돌릴 거 같은 기분 누구보다 잘 안다. 의지만 있으면 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