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前남편 사건 당시 제정신 아냐…지금은 행복” (같이삽시다3) [TV체크]

입력 2022-07-12 2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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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가 전 남편 음주운전 사건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박해미가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을 찾았다.

이날 박원숙은 박해미를 보고 “이렇게 밝은데 혼자 있을 때 엉엉 울까 봐 걱정”이라며 우려했다. 박해미는 “안 그런다. 그런 거 다 끝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모던 패밀리’ 할 때만 해도 멍하게 있고 그랬다”며 힘든 시기의 박해미를 떠올렸다. 박해미는 “가긴 가야하는 데 그냥 (당시) 내가 제정신이 아닌 상태는 확실했다”고 했다.

박해미 전 남편 황모 씨는 2018년 8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뮤지컬 배우 A 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 씨가 숨졌다. 또한, 황 씨와 사망한 2인 외에 동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0.104%다.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시속 167km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미는 당시 남편 황 씨(현재 이혼 상태) 잘못을 통감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피해자 유족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박해미는 “(전 남편 사건이) 나를 크게 만든 것 같다”며 “내가 생각한 대로 삶을 밀고 나갔다.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느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주는 것 아니지 않나.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정말이다”라고 했다.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은 단단해진 박해미를 응원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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