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고딩엄빠2’ 13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장소희가 스튜디오에 처음으로 출연해 박미선, 하하, 인교진 3MC와 스페셜 게스트 정가은, 박재연 심리상담가, 이인철 변호사와 만난다.
이날 홀로 자리한 장소희는 “현재 일곱 살인 첫째 딸이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기소개를 한다. 이에 정가은은 “저희 딸과 동갑이다. (장소희와) 육아 동지라 공감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며 반가워한다. 그러자, 박미선은 “엄마끼리는 나이 차이가 나지만…”이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더한다.
잠시 후, 장소희-차상민 부부와 두 딸이 함께 한 일상이 VCR로 공개된다. 13세 연상인 남편 차상민은 이른 아침부터 선글라스를 낀 채 분주히 세차에 몰두한다. 하루종일 쓸고 닦고, 차에 진심을 보인 차상민은 장소희가 두 딸을 차에 태우려 하자, “신발 벗고, (앞 좌석) 발로 차지 말고!”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내 차 뒷좌석에서 두 딸이 뻥튀기를 먹기 시작하자 안절부절 못하다가, 급기야 장소희에게 “왜 뻥튀기를 샀어? 다른 걸 사지!”라며 짜증을 낸다.
장소희-차상민 부부가 부지런히 향한 곳은 인근의 한 ‘리퍼브 가전제품 쇼핑몰’. 현재 냉장고부터 식탁 등 대부분의 살림살이가 중고라고 밝힌 차상민은 아내가 에어컨이 필요하다고 해서 리퍼브 쇼핑몰에 왔지만. 예상보다 비싼 가격을 확인하더니 바로 선풍기로 선회한다. 그러면서 차상민은 “(에어컨은) 겨울에 사면 조금 더 저렴하니까~”라며 기적의 논리를 펼쳐 3MC를 ‘입틀막’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13세 나이차를 극복하고 가정을 이룬 두 부부가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현실 갈등을 겪는다. 빠듯한 살림살이로 ‘중고’와 ‘절약’을 강조하는 남편과, 그래도 첫 딸을 위해 책상을 선물해주고픈 장소희가 의견차로 다퉈, 모두를 짠하게 만든다. 양쪽 다 나름의 이유가 있기에 이해가 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전문가들과 3MC도 공감하며 조언을 건넨다. ‘책상’으로 촉발된 13세 연상연하 부부의 갈등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N ‘고딩엄빠2’ 13회는 30일(화)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