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캐디에 욕설·폭언 KPGA 상벌위원회에 회부

입력 2022-10-1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KPGA

사진|KPGA

프로골퍼 김한별(26)이 캐디에게 폭언을 하고 경기 도중 골프채를 부러뜨리는 행위를 저질러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김한별은 2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 4번 홀에서 포어 캐디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어 캐디는 낙구 지점 주변에 머물며 공이 떨어진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한별은 티샷이 페어웨이 우측으로 사라지자 잠정구를 친 뒤 원구를 찾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 따위로 하냐”는 등 욕설이 담긴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별은 최종 라운드 전 진행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도 러프샷이 빠져나가지 못하자 화를 내며 골프채를 부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골프(KPGA)는 11일 김한별의 폭언 사실과 함께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한별은 2020년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021년 야마하·아너스K오픈에서 우승해 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