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유격수’ 바윗주 “지터 영상 봐” 우승 DNA까지?

입력 2024-10-05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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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1세기 최고 유격수 시즌을 작성한 바비 위트 주니어(2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명예의 전당 유격수의 영상을 보며 ‘우승 DNA’ 흡수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앞두고 위트 주니어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따르면, 위트 주니어는 데릭 지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있다며, 자신의 방에 지터 유니폼이 걸려있다고 전했다.

지터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메이저리그 최고 유격수로 활약한 선수.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했다.

특히 지터는 무려 5차례나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수. 당시 코어 4로 불린 뉴욕 양키스 핵심 선수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무려 16번의 시리즈에 나선 지터. 통산 158경기에서 타율 0.308와 20홈런 61타점, 출루율 0.374 OPS 0.83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터는 지난 2000년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5경기에서 홈런 2방과 OPS 1.344 등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위트 주니어가 작성한 이번 시즌 성적은 이미 지터의 커리어 하이를 넘었다. 지터의 최전성기 1999년과 비교해도 상당한 격차.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총 161경기에서 타율 0.332와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211안타, 출루율 0.389 OPS 0.977 등을 기록했다. 또 FWAR은 무려 10.4에 달한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는 자신의 우상에게서 우승 DNA를 배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당시 뉴욕 양키스와 지터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공교롭게도 위트 주니어가 속한 캔자스시티는 ALDS에서 지터가 무려 20시즌 동안 몸담은 뉴욕 양키스와 만난다. 1차전은 6일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데뷔 3년 차에 몬스터 시즌을 기록한 바비 위트 주니어. 첫 포스트시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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