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10일 한 방송 관계자는 “방글이 PD가 최근 tvN으로 이직하기로 결정하고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사표가 수리되는 대로 주변을 정리한 후 2월부터 tvN으로 출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글이 PD는 2019년 12월 ‘1박2일4’에 합류하면서 프로그램 사상 첫 여성 메인 연출자로 주목받았다. 특히 고정 멤버였던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파문 등으로 인해 9개월간 방송을 멈췄던 프로그램에 배우 김선호, 나인우 등을 기용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다시 끌어 올렸고 2020년과 2021년에는 프로그램에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안겼다.
지난해 4월 건강 문제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후 최근에는 가요프로그램인 ‘뮤직뱅크’를 연출해왔다. 이전에는 ‘위기탈출 넘버원’, ‘해피투게더3’, ‘불후의 명곡’ 등을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방 PD는 tvN으로 자리를 옮긴 후 새 예능프로그램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