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130억 펜트하우스 현금 구매, ‘1500억 부동산 재벌’ [종합]

입력 2023-05-10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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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부동산 재벌’로 불리는 배우 전지현이 130억 원 펜트하우스를 매입한 사실을 전해졌다.

중앙일보는 10일 “지난해 개인간 아파트 역대 최고 거래가격인 130억 원을 기록한 서울 뚝섬 초고층 펜트하우스 매수자가 전지현으로 확인됐다”고 최초 보도했다.

등기부등본 확인 결과, 지난해 9월 30일 130억 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47층 펜트하우스(264㎡) 구매자는 전지현이었다. 지난 8일 소유권이전등기를 접수하면서 등기부등본을 통해 거래 사실이 확인됐다.

전지현은 남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와 공동 매수했다. 지분이 전지현 13분의 12, 남편 13분의 1이다. 매매대금 130억 원 중 전지현 몫이 120억 원, 최준혁 대표가 10억 원인 셈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없다. 즉, 전액 현금 매수다. 전지현은 매수 후 주소를 이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지현이 매수한 집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47층 91~273㎡ 280가구) 내 꼭대기층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올해 최고 공시가격이 81억 9300만 원으로 공동주택 공시 가격 5위에 올랐다. 전지현이 산 집 공시 가격은 최고가보다 1억여 원 낮은 80억 6800만 원이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으로 올해 공시 가격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공시 가격은 상승세라고. 전지현 집 역시 지난해 74억 6800만 원에서 6억 원 올랐다. 공시 가격 상승에 전지현 거래가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거래가 전지현 집을 포함해 두 건이었다. 2020년 준공 후 264㎡ 4가구 중 전지현 집 거래가 처음이다. 거래 가격 130억 원은 2017년 분양가(60억 5650만 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전지현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구입으로 다주택자가 됐다. 과거 공시 가격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175㎡)를 2005년 매입해 보유 중이다. 해당 집은 올해 공시 가격이 43억 5400만 원이다. 최근 그래가 지난해 3월 60억 원이다.

건물도 여러 채 소유 중이다. 2013년 58억 원에 구입해 스타벅스에 임대한 용산구 이촌동 2층짜리 건물과 2017년 325억 원을 주고 산 강남구 삼성동 2층 건물이다. 지난해 2월 강서구 등촌동 3층 건물을 505억 원에 사서 전자제품대리점에 임대했다. 모두 단독 명의다.
전지현이 현재 가진 부동산 총 시세는 1400억~1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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