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데일리 메일 등은 15일(현지시각) 나폴리 지역 매체 일 마티노를 인용, 김민재가 맨유 이적에 합의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 마티노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 수뇌부가 김민재에게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설득했다. 나폴리는 이미 그를 대체할 새로운 센터 백을 찾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팀이 유니폼에 부착하는 방패(스쿠데토) 문양)를 공헌했다.
그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 4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으며, 리그에서 15번의 클린 시트를 도왔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튀르키예(옛 터키) 클럽 페네르바체에서 1500만 파운드(250억 6300만 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맨유가 그의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 금액)으로 4300만 파운드(718억 4900만 원)에서 5200만 파운드(868억 8700만 원)를 지출할 것으로 알려졌기에, 구단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줄 전망이라고 더 선은 전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앙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의 부상으로 팀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김민재의 합류를 반길 것이다.
매체는 루크 쇼가 그 자리를 메웠지만 김민재가 가세하면 빅토르 린델뢰프,해리 매과이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데일리 메일도 같은 매체를 인용해 맨유가 김민재와의 계약에 임박했다라며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도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이길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