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들의 신성한 속세 탐험이 시작된다.
MBC에브리원이 31일 신규 예능 ‘성지순례’를 론칭한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직자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순례하며, 이제껏 어느 예능에서도 보지 못했던 신박한 웃음과 스토리를 전달할 전망이다.
성지순례는 MBC에브리원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첫 협업 프로젝트다. ‘와썹맨’, ‘빨대퀸’ 등 트렌디한 코드와 재기발랄한 기획으로 MZ 세대를 사로잡아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건영 PD가 연출한다.
‘성지순례’를 이끌어갈 MC 군단도 시선을 끈다. 김이나, 풍자, 송해나, 김제동이 MC로 합류한다. 먼저 다양한 방송을 통해 품격 있는 입담을 보여준 김이나가 출연한다. 여기에 거침없는 말발과 압도적 예능감으로 MZ 세대를 사로잡은 풍자,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며 핫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송해나도 가세한다.
안정적 진행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끈 김제동이 ‘성지순례’ MC 군단에 합류하며 TV 예능프로그램 복귀를 알린다.
‘성지순례’는 31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