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로의 리턴 대신 메이저리그 잔류를 택한 마에다 켄타(36)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을까.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마에다에 대한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사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마에다에게 2025시즌 선발진에 포함될 기회를 줄 예정. 이는 2025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즉 지금부터 마에다를 선발진에서 제외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는 것. 모든 것은 마에다가 2025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달렸다.
디트로이트와 마에다의 계약은 오는 2025시즌까지. 현재 모습을 볼 때, 2025시즌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29경기(17선발)에서 112 1/3이닝을 던지며, 3승 7패와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했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일본 복귀와 관련된 언급이 계속해 나왔다. 디트로이트와 마에다 사이에는 2025시즌 100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이제 마에다는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자신의 활약 여부에 대해 선발진에서 뛸 수 있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전성기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6년.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75 2/3이닝을 던지며, 16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48 탈삼진 179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단축 시즌에 미네소타 소속으로 6승 1패와 평균자책점 2.70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에다 켄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