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태진아 찬스’ 이루, 음주운전·바꿔치기 후 작곡가 복귀

입력 2023-10-27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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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 이후 작곡가로 복귀한다.

이루의 부친인 가수 태진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곡 나와요. 10월 29일 정오 음원 공개. 응원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한 신곡 포스터에는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라는 노래명과 함께 아내 옥경이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태진아의 모습이 담겼다. 태진아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가사로 풀어냈다. 태진아가 아내를 주제로 한 노래를 낸 것은 '옥경이' 이후 34년만이다.

특히 작곡은 아들 이루가 해 눈길을 끈다.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후 활동 재개다.

이루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앞선 9월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가 밝혀지며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정인재 부상판사)은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를 받는 이루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루가 반성하고 있으며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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