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빈 디젤이 전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CNN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빈 디젤은 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빈 디젤 전 비서인 아스타 조나선은 2010년 빈 디젤이 미국 애틀랜타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성관계를 거절하자, 자신이 보는 앞에서 빈 디젤이 자위 행위를 했다고. 당시 빈 디젤은 영화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빈 디젤은 벌거벗은 채로 강제로 아스타 조나선을 껴안고 입을 맞췄으며, 간곡한 거절에도 속옷을 벗기려고 했다는 주장. 이후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로 달려갔지만, 빈 디젤이 몸을 사용해 벽으로 밀어붙였다고도 진술했다.
또 아스타 조나선은 그런 일이 있은 후로부터 불과 몇 시간 뒤에 빈 디젤의 소속사 사장이 전화를 걸어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성폭행 외 부당 해고로도 추가 고소했다.
한편 빈 디젤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주인공이다.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에서 캐릭터 ‘그루트’ 목소리 연기를 맡기도 했다. 특히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영화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