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비행기를 배경으로 아내와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아내를 처음 공개한 것. 일본은 난리가 났다.
일본의 거의 모든 방송 신문 온라인 매체가 관련 소식을 다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랑 오타니가 신부와 함께 입국하는 모습을 잡기 위해 많은 매체가 인천공항에 취재진을 특파해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을 속보로 쏟아냈다.
오타니는 가장 먼저 인천공항 입국장을 빠져 나왔다. 농구선수 출신의 아내 다나카 마미카가 오타니 바로 뒤를 따랐다.
오타니가 아내를 살피기 위해 뒤를 돌아보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눈을 맞추는 다나카의 모습이 데일리 스포츠 카메라에 잡혔다.
데일리스포츠 인터넷판 캡처.
오타니는 2월 말 결혼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한창 깨가 쏟아질 신혼 기간. 사진만 봐도 두 사람의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걸 알 수 있다.
오타니 아내의 실명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미국 매체들이다.
AP, ESPN 등이 앞서 소개한 출발 전 찍은 사진 게시물을 소개하면서 다나카 씨에 대한 정보를 전했다.
LA다저스 소셜 미디어 캡처.
“2세 연하, 키 180cm의 농구선수 출신으로 와세다 대학 재학시절 유니버시아드 대회 일본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 획득, 일본 여자 농구 후지츠 레드 웨이브에 2019년 입단해 2023시즌까지 활약하다 갑자기 은퇴….”
한편, 오타니를 포함해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푼 뒤 16일부터 야구 클리닉,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 및 한국 야구 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등 일정을 소화한다.
19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펼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