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 그리 “父 김구라 안 부를 것…방송 보고 충격받을 듯”

입력 2024-07-04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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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김동현)가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김구라를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GreeGura'에는 '제빵왕 김탁구! 라이벌이랑 간짜장에 소주 때리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리는 절친이자 보니하니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알려진 배우 신동우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리는 "다음 주에 '라디오스타'에 나가는데, 벌써 7번째다. 이제 할 이야기가 없다. 군대 이야기도 여기서 다 털어서 식상하다. 내가 봐도 역겹더라. '라디오스타' 인터뷰가 보통 1시간이면 끝나는데, 너무 할 이야기가 없어서 2시간 40분을 했다. 내가 방송을 처음 하는 것도 아닌데 이미 다 이야기를 해서 고갈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그래서 지금 입대하는 게 좀 괜찮은 것 같다. 에피소드를 충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리는 입대하는 날 김구라를 부르지 않았다면서 “가장 큰 이유가 아빠가 만약에 내가 입대하는 날 오면 '동현아 잘가'라고 하면서 '컷' 이럴 것 같은 느낌이다. 뭔가 일처럼 느껴진다. 엄마나 다른 친구들이 오면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빠가 오면 왠지 모르게 일 같다. ‘그림 좋아’ 이럴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카메라 없이 오는 게 진짜 편한 것 같다. 아빠한테 이야기 안 했는데, 방송 보고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아빠랑은 지금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리는 7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GreeGura'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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