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살아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동점포이자 시즌 11호 홈런이 될 뻔한 큰 타구를 날렸다. 단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시즌 15호 2루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은 3회, 5회, 7회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보였으나, 팀이 6-7로 뒤진 마지막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때리는듯 했다.
하지만 이 타구는 론디포 파크 왼쪽 담장 최상단을 때린 뒤 마이애미 좌익수 카일 스타워스의 글러브에 맞았다. 이후 담장을 넘은 것.
이에 김하성의 타구는 동점 홈런이 아닌 인정 2루타로 정정됐다. 오랫동안 손맛을 보지 못한 김하성에게는 안타까운 타구.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이날 2루타로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27와 10홈런 45타점 59득점 88안타, 출루율 0.327 OPS 0.685 등을 기록했다.
비록 삼진 3개를 당했으나, 시즌 15호 2루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것. 마이애미 3연전에서 안타 4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2회 김하성의 실책을 극복하지 못하고 5실점 한 끝에 6-7로 패했다. 시즈가 패전을 안았다.
반면 마이애미 선발투수 맥스 마이어는 6 1/3이닝 4실점에도 불구하고 시즌 3승째를 안았다. 또 호르헤 소리아노는 세이브를 가져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