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브아걸 컴백, 작정하고 들려주는 언니들의 가창력 (종합)

입력 2019-10-28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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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센 언니’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이들은 “제대로 보컬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복귀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씨티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 발매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새 앨범 '리바이브'는 브아걸의 다른 시선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은 리메이크 앨범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가요사를 빛낸 윤상, 심수봉, 어떤날, 엄정화, 이은하, 베이시스, god, 김광진, 임현정, 조원선의 명곡을 선정하고 브아걸만의 보컬 조합과 팀의 정체성을 덧입혀 완성시켰다.

이날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리메이크 이야기는 오래 전에 나온 것이다. 걸그룹이 예전 노래를 불러 더욱 풍성하게 만들면서도 이 노래를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리메이크앨범으로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들은 리메이크 앨범 작업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원곡이 있다 보니 이에 대한 그림자를 떨쳐내야 했던 것. 이에 대해 멤버들은 “신곡은 가이드가 따로 있지만 이 곡들은 다 원곡이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자꾸 원곡을 따라가게 되더라.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햇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번 앨범에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공격적인 행보를 펼친다. 이에 따라 할로윈 콘셉트의 뮤직 비디오 두 편을 제작해 볼 거리를 더했다.

이들은 “‘아브라카다브라’ 이전부터 찍어주신 감독님이다. 할로윈을 테마로 만든 작품”이라며 “예쁜 조명에서 예쁜 표정을 짓기 보다 날 것 같은 표정들이 많았다. 그런 면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원더우먼’ 뮤직 비디오 속 드랙퀸 섭외에 대해 “요즘 민감한 그 이슈(페미니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건 아니다. 다만 성 정체성이 확실하지 않은 콘셉트이길 원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데뷔 14년차로 장수비결을 묻는 질문에 “‘오래도록 해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겠나.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라며 “적당히 친하면 된다. 우리는 지금도 비즈니스 중”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가인은 이날 4년 공백의 원인으로 자기 자신을 꼽았다. 그는 “결국 나 때문에 4년 동안 공백이 생긴 것”이라며 “예전에는 말썽도 많이 부렸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좀 더 성숙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신보 발매에 대한 질문에 “그건 오늘 오후 6시가 되어봐야 답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의 성적에 따라 다음 행보가 결정된다는 것.

그럼에도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고생을 많이 한 앨범이라 듣는 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우리가 이렇게 걸그룹으로서 아직까지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만으로 족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더블 타이틀곡인 '원더우먼'은 펑키한 기타 연주와 일렉트로닉한 편곡으로 브아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반면, '내가 날 버린 이유'는 슬프고 몽환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발라드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사진=미스틱스토리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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