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AP뉴시스
김세영이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은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39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1라운드보다 35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11언더파 단독 선두 얘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와는 3타 차.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신인왕 수상의 발판을 마련했던 유해란은 미국 무대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허무하게 물러났다.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합계 1언더파 공동 78위에 그쳐 컷 통과 기준(2언더파)를 넘지 못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을 신고하는 등 올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안정적 성적을 자랑했던 터라 기대감이 높았지만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림과 신지은이 합계 6언더파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임진희가 5언더파 공동 38위에 랭크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