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男 듀오 캔 첫 안무 도전 “‘내 생애 봄날은’ 이길 것” (종합)

입력 2019-11-19 11: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男 듀오 캔 첫 안무 도전 “‘내 생애 봄날은’ 이길 것” (종합)

남성듀오 캔이 데뷔 후 첫 안무에 도전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지 아트홀에서는 캔의 새 싱글앨범 ‘쾌남’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캔의 신곡 ‘쾌남’은 이제 대중의 추억 뒤편에 잠든, 수많은 터프가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록 댄스 장르의 노래다. UN, 컨츄리꼬꼬, 인디고 등 듀엣 뮤지션과 작업 할 때마다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던 최수정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에 대해 캔은 “요즘 음악을 보면 아이돌이나 걸그룹 노래들이 많지 않나. 중고등학생들이 좋아할 노래를 많지만 3~40대가 들을 만한 노래가 없기는 하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노래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후 캔은 ‘쾌남’ 무대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안무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캔은 “회사 대표님이 ‘말춤’을 만든 안무가를 만난다고 하더라. 어린 친구들처럼 안무가 선생님들을 기다려가며 열심히 배웠다. 조금은 자신감이 붙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캔은 ‘내 생애 봄날은’, ‘천상연’ 같은 남성적인 곡에 대해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강하고 남성적인 곡을 원한다. 우리도 여러분이 원하는 음악을 준비 중이다. 요즘은 신나는 노래가 필요한 것 같다”면서 “우리의 음악적 색깔을 잠시 배제하고 국민들을 위해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캔은 “‘내 생애 봄날은’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 분위기의 노래를 냈었다. 하지만 이길 수가 없더라. 신곡도 ‘내 생애 봄날은’을 이기기 위해 낸 곡”이라고 자신했다.

캔의 새 싱글 ‘쾌남’은 지난해 발매한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후 약 1년여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 ‘쾌남’을 비롯해 배기성의 ‘애달픈’, 이종원의 ‘눈물 한 잔’ 등 멤버들의 솔로 곡도 수록된다.

이에 대해 캔은 “요즘은 ‘버릴 곡을 왜 실는 거냐’면서 한 곡씩만 내더라.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래서 돈 들지 않도록 우리의 자작곡을 실었다”며 “소비가 되든 버려지든 우리의 추억으로 남기고 싶었다. 캔의 발라드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현재 가요계의 현상에 의미 있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감성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